부동산을 거래할 때 대부분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합니다. 부동산은 가격도 그 만큼 크고 복잡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좋은 물건뿐만 아니라 좋은 공인중개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좋은 공인중개사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한 곳에서 오래 근무했는지 확인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한 공인중개사는 그 지역에 대한 호재, 시세, 분위기들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공인중개소도 폐업률이 높은 업종 중에 하나입니다. 오랜 기간 살아남았다는 것은 영업력을 어느 정도 보장한다는 의미이죠.
한 곳에서 오래 근무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국가공간정보포털] - [부동산중개업 조회]를 해보시면 됩니다. 거래하고자 하는 부동산의 지역과 상호명을 찾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네이버나 다음의 로드뷰를 통해서 과거에도 그 사무실이 있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2. 투자도 병행하고 있는지 물어보기
부동산을 거래하실 때 "혹시 투자도 같이 하시나요"라고 물어보세요. 투자를 하시는 분이면 투자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중개사의 투자 인사이트를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직접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그 지역의 호재, 악재, 공급, 미분양, 산업에 대해서 깊이 알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역에 대해 전반적인 브리핑을 들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때 좋은 인맥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세법, 인테리어, 대출 질문
세법과 인테리어에 대해서 간단하기 질문해보면 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인테리어 비용도 평준화되어 있고, 중개사분들도 세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만 지방은 수준차이가 심합니다.
세법과 인테리어에 밝지 않은 공인중개사와 거래를 하시면 중간 중간 곤란한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다 똑같지만 추가로 한 가지 질문만 더 하면 수준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절세, 대출, 인테리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기본적인 공동명의와 명의 분산부터 가끔은 법인 설립에 대한 개념까지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물건별로 시트지 정도만 해도 되는지 아니면 확실한 수리가 필요한지, 관리사무실에서 어디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과 거래하는 게 좋습니다.
4. 최소한 3곳 이상은 방문
물건을 다 보고 오면 최소한 3곳 이상은 방문하고 비슷한 질문을 해보시면 됩니다. 물건지 주변 말고 그 지역의 가장 중심지를 방문해서 비슷한 질문을 해보세요. 똑같거나 비슷한 물건이 있으면 이미 물건은 봤다고 말하고 위의 몇 가지 질문을 해보면 내가 원하는 공인중개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공인중개사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은 공인중개사는 어려운 계약을 성공시키기도 합니다. 좋은 공인중개사분을 만나서 서로 윈윈하는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