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제네카 1차 접종 후기입니다. 코로나 백신 관련 논란이 많은 가운데 일반인의 기준으로 실제 백신을 맞고 느낀점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의료인도 아니고 의료관련 종사자도 아닌 개인으로 느낀 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다르게 상온보관 가능이 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빠른 보급 및 접종가능한 백신입니다. 하지만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백신보다는 예방률이 저평가 되있고, 일반적인 부작용(발열, 근육통, 두통 등등)과 희귀혈전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논란이 많지만 접종의 부작용보다는 예방효과가 높다고 평가되는 백신입니다.
접종방법
접종방법은 다른 예방접종과 동일합니다. 예진표 작성하고, 온도 측정하고 의사와 문진하고, 주의사항을 듣고, 접종실시하면 됩니다. 일반 접종과는 다르게 신원확인을 정확하게 합니다. 접종 후에는 15분 또는 30분 대기합니다. 의사가 15분 대기 또는 30분 대기자를 분류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접종할때 생각보다 근육통이 있습니다. 이것도 개인마다 다른데 다른 분은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접종할 때 접종부위에 근육통을 느낍니다. 접종을 완료하면 2차 접종일을 알려주고, 수 시간 이내에 접종확인 문자나 카톡이 옵니다. 정부 24를 통해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2차까지 완료해야 예방접종증명이 됩니다.
부작용
지금부터는 개인적으로 느낀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접종 직후에는 접종부위 주변의 근육통을 제외하고는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접종 한 시간 전부터 타이레놀 2알을 먹었습니다. 그외의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4시간 후부터는 근육통과 오한이 심해졌습니다. 발열은 없었는데 온몸에 약한 근육통과 약한 오한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녁까지 증상은 조금씩 심해졌습니다. 점심, 저녁은 6시간 정도 간격으로 타이레놀 2알씩 먹었고 잠자기 전에는 타이레놀을 먹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당일 새벽이었습니다. 열이 39까지 올랐고, 오한과 근육통이 심했습니다. 새벽에 6시에 바로 타이레놀 2알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1~2시간 지나자 열은 37.5까지 떨어지고, 점심까지는 약한 발열, 오한, 근육통이 지속되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타이레놀 2알을 더 먹고 휴식을 취하니 오후에는 컨디션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근육통은 거의 사라졌고 접종부위만 뻐근한 정도의 근육통만 남았습니다. 그날 저녁과 자기전에 타이레놀 2알씩 추가로 먹고 잤습니다. 다음 날은 컨디션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느낀점
개인별로 부작용이 다릅니다. 정말 멀쩡하신 분들도 있지만 같이 접종했던 대부분은 약간의 근육통과 두통은 있다고 하시더군요. 보통은 부작용을 많이 호소하십니다. 3일 간은 타이레놀 드셔야 됩니다. 괜히 버티지 마시구요.
결론적으로 접종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코로나 걸렸으면 백식 부작용보다 더 심각했을 텐데 이정도로 넘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