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위기로 인한 급락 이후 갑자기 급등해서 주변 모두 주식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제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걸 아시는 분들이 주식에 대해서 꽤 많이 물어보십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하나죠.
"지금 머 사야 되냐?"
그러면 대답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개인별로 주식에 담을 수 있는 비중과 생각하는 투자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젊고 투자금이 많지 않은 사람, 한참 돈 들어가는 아기들을 키우는 사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사람 등등 모두가 각기 다른 전략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지금 시장에 대해서 일장연설(?)을 하면 "그래서 머 서야 되냐?" 또는 속으로 "말 해주기 싫어하네" 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말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정답이 없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러면 "너는 지금 어떤 거 사고 있어?" 라고 물어보면 저는 솔직하게 "지금은 미국 정유주를 소액으로 조금씩 모으고 있어" 라고 대답 합니다. 보통 여기까지 대화를 하다보면 이제부터 자기가 아는 종목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대부분 생소하고 특이한 종목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종목은 잘 모르겠다" 라고 이야기하면 "알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죠. 그리고 몇일 뒤에 "내가 000 종목으로 00%를 먹었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주식 이야기를 계속 합니다. 그리고 몇 달 뒤에 이상한 그 종목은 하락하고 "역시 주식은 도박이다 하는게 아니다" 라고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지난 몇 년동안의 거의 반복되는 패턴이었습니다. 간혹 저의 개똥 철학을 듣고 소액 적립식으로 사모으는 친구들은 아직까지 잘 살아남아서 주식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과거와는 다른 세상입니다. 자산 가치의 상승은 너무 빠르고, 시중의 돈은 풀렸고, 나의 노동력은 언제 AI나 기계에 대체될지 모르고, 자식도 더 이상 노후 대책이 아니고, 연금이나 저축에 의존할 수 없는 세상이 온거죠.
다른 말로 하면 다른 선진국처럼 금융과 투자를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투자는 반드시 해야하죠. 간혹 임원급으로 승진하거나 부동산, 사업으로만 부자가 되신 분들도 있지만 부를 쌓거나 부를 유지하는데 대부분은 주식은 반드시 알아야합니다.
그런데 주식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유동성과 변동성이 너무 크죠. 종목도 엄청 많고, 금융 관련 용어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이런저런 이론만 설명하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진짜 이대로 사도 되겠다 싶을 만큼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투자철학을 따라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투자자를 따라해라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일반인들에게 "90%는 수수료 낮은 인덱스펀드, 10%는 미국 단기채권에 투자하라." 라고 조언합니다.
문제는 주식이 진짜 처음이신 분들은 이말도 모른다는 거죠. 인덱스 펀드가 무엇인지? 단기 채권이 무엇인지? 그래서 이런 저런 종목을 사다가 단기간에 돈을 벌고 잃기를 반복하는 겁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한국 주식을 시작합니다. 삼성전자로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삼성전자를 월급나오면 얼마씩 모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타이밍에 따라서 꽤 큰 재미를 보신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하신 분들은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미국주식을 권해드립니다.
처음이면 미국주식으로 시작
한국도 모르는데 무슨 미국 주식이냐고 하시는 분있으신데 지금 쓰는 폰 어디꺼 쓰시나요? 애플 아니면 삼성(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구글)이 대부분이실겁니다. 직장이나 학생분들 컴퓨터는 대부분 윈도우 쓰실 꺼구요. 우리가 쓰는 물건 대부분의 원천기술은 미국입니다.
한국 주식보다 미국 주식을 추천하는 이유는 너무 많아서 따로 쓰도록 하구요. 일단 시작은 미국 주식으로 하세요. 미국 주식 시작하는 방법은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시면 됩니다. 신분증이랑 스마트폰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가능합니다.
이렇게 미국 주식 계좌를 만들었으면 어떤 주식을 사야 될까요? 저는 미국 ETF를 추천 합니다! ETF는 쉽게 말하면 코스피, S&P500 지수 같은 걸 따라서 만든 펀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그 지수대로 사는 겁니다. 근데 이걸 이렇게도 조합하고 저렇게도 조합해서 상품이 엄청 많습니다. 그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근데 이게 쉽지 않죠.
Lazy Portfolio ETF 따라하기
제가 찾은 해답은 위 사이트입니다. 여기에 보시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검증된 포트폴리오가 나와있습니다. 미국 테크주, 미국주식, 워렌 버핏, 주식80/채권20, 부자로 가는 길, 예일대 장학제단포트 등이 있습니다. 모두 다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검증된 포트폴리오입니다.
여기서 하나 를 골라야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워렌버핏, 4계절 , 예일대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 1년은 레이달리오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투자했습니다. 배당금까지 포함해서 연 8%정도의 수익을 봤습니다. 누구는 연에 겨우 8% 수익이냐 하겠지만 글쎄요. 저는 처음 주식 투자해서 손해안보고 8% 수익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워렌버핏 포트폴리오
영어라고 긴장하지 마시고, 저도 영어 못합니다. 위의 포트폴리오 그냥 따라서 1년만 소액으로 사보세요! 위에 보시면 Ticker 라는게 있습니다. Ticker는 쉽게 말해서 주식의 이름인데요. VV는 Vanguard Lage-Cap이라는 상품의 약어입니다. 이거 주식 어플 켜서 사시면 됩니다.
대신 VV가 무엇인지는 공부해야죠.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VV ETF라고 쳐서 확인해보시고, 영어가 안되시는 분들은 네이버 VV ETF라고 치면 나옵니다. 저보다 설명 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줄 정리하면 미국 좋은 회사들 모아놓은 펀드입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SHY도 사시면 됩니다. 이름은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입니다. 이것도 네이버에서 찾아보세요. 한줄 정리하면 미국 단기채권입니다. 변동성 별로 없고 월마다 배당 조금씩 줍니다.
마치며
이렇게 1년 조금씩 가용 범위에서 사면서 ETF도 공부하고, 채권이 무슨 말인지도 공부하고, 주식의 흐름도 보시면 됩니다! 1년정도 하시다 보면 흐름이 보이실 꺼에요. 나의 투자 스타일 같은 것도 정립되구요.
제 주변에서 이렇게 시작하신 분들은 아직도 주식 투자를 하시고, 개별 종목을 추가해서 시장수익률 보다 좋은 성과를 내시더라구요.
최종적으로는 여러분만의 투자 철학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